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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깨국수 & 진저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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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온도와 비례하여 수직 상승하는 불쾌지수가 날씨예보에 나올만큼 누구나 예민해지는 계절, 여름. 이 뜨겁고 짭짤한 계절의 한가운데서 시들해진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것은 역시나 음식이다. 팔에 등어리에 배어드는 물기에 짜증이 나다가도 시원한 국수 한 그릇 후루룩 말아먹고 마음까지 후련해지는 걸 보면 ‘음식은 사람의 마음과 감정을 조정한다.’는 말에 공감하게 된다.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나를 이룬다고 생각하면 재료를 고르는데 신중해진다. 이 계절이어야 최고의 맛을 내는 재료가 존재한다는 건 작은 선물과도 같다. 그러니까 여름엔 여름의 맛을, 우리의 삶이 좀 더 부드럽고 농후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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