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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YUN


근육질의 몸매, 오랜 체공 시간, 고회전, 스타일리시한 그랩과 프레스 등 고난도 기술로 카리스마를 뽐내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웨이크보더 윤상현은 믿기 어렵게도 이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또래 친구들과는 사뭇 다르게 불과 18살의 나이로 국내 대회를 모두 석권한 것은 물론 아시아를 넘어, 이제는 세계 탑 클래스 프로라이더들과 동등한 레벨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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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부탁한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 18살이고 국가 대표 웨이크보드 선수 윤상현이다. 레드불(Red bull)과 헐리(Hurley), 컨트롤(CTRL), 팔로우(Follow), 본지퍼(Vonzipper)의 지원을 받고 있다.

동생도 함께 웨이크보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수상 스키장을 운영하셔서 자연스레 접하게 됐다. 현재는 운영하지 않으신다. 얼마 전 국가 대표 선발전이 있었고 동생도 나와 함께 국가 대표로 선발됐다.

국가 대표 웨이크보드 선수는 어떻게 되나?
얼마 전 국내 선발전을 통해 선수가 결정됐다. 남자는 나와 김양수 선수, 여자는 내 동생 윤영희와 주슬기 선수. 이렇게 남자 둘, 여자 둘이다. 나는 2013년부터 국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 대표로서 출전한 대회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일단 해외 대회로는 WWA(World Wakeboard Association) 말리부 대회에 출전해서 종합 5위를 기록했고, IWWF(International Waterski& Wakeboard Federation) 웨이크보드 월드컵에서도 5위, 인도네시안 아시안컵에서는 우승했다.

바로 얼마 전 돌아온 하버 리치(Red Bull Harbour Reach 2015) 대회는 일반적인 웨이크보드 대회와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적인 대회의 기물들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매년 영국의 리버풀 앨버트 독(Albert Dock)에서 진행되는데, 배나 나무통처럼 항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구조물들로 기물이 배치되는 점이 색다르다. 또 너무 추웠던 게 기억난다. 춥다는 건 알고 갔지만 막상 가보니 너무 춥더라. 보통은 한 번 타고 나면 몸에서 열이 나는데, 거긴 타고 돌아와도 체온이 오르지를 않더라. 후드티를 2개씩 입었는데도 추웠다.

그 대회에서의 성적은?
워낙에 쟁쟁한 대회라 큰 기대를 안 했다. 그래서인지 긴장도 하지 않았고, 초반에 좋은 기량들을 많이 보여서인지 준결승까지 올라갔다. 그런데 그 쯤 되니 뭔가 욕심이 생기고 긴장되더라. 그래서 결승까지는 진출하지 못했다. 확실히 욕심 없이 경기를 할 때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것 같다.

 

 

 

Sang Hyun competes during the Red Bull Harbour Reach at Albert Docks, Liverpool, United Kingdom on July 25th, 2015 // Mark Roe / Red Bull Content Pool // P-20150726-00056 // Usage for editorial use only // Please go to www.redbullcontentpool.com for further information. //

그래도 그만큼의 성적을 기록하려면 해외에서도 통용될 만한 수준의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할 텐데, 본인이 자랑하는 최고 난이도의 트릭은 무엇인가?
Frontside 1080(공중에서 횡 방향으로 세 바퀴 회전)? 이 기술은 내가 알기로는 현재 아시아에서 2명밖에 하지 못한다. 그리고 윌리 딕(Whirly Dick/사선으로 뒤 방향 공중제비 후 횡방향으로 한 바퀴를 더 회전)이라는 기술은 아시아에선 오직 나밖에 하지 못한다.

가장 좋아하는 트릭은?
프런트사이드 900과 윌리 딕을 제일 좋아한다.

국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포인트는 어디인가?
SNB를 좋아한다. 평상시에도 박성준 국가 대표 감독님과 훈련할 수 있고 일반 아마추어들이 타는 보트보다 큰 보트를 갖추고 있어서 내가 원하는 수준의 큰 웨이크가 만들어진다. 국가 대표팀으로서 훈련을 할 때는 보통 협회의 협조 아래 춘천에 모여 훈련한다.

웨이크보드라는 종목 안에서도 케이블과 보트 두 종류 웨이크보드 방식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어떤 차이가 있나?
일단 케이블파크에서는 플랫한 수면 위를 당기는 케이블을 타고 가다 보니 웨이크가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트릭에 필요한 기물들이 인공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보트는 보트가 지나가면서 생기는 웨이크를 타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케이블파크에서의 기술이 더 쉽다. 그러다 보니 기술의 스케일도 커지고 회전 수도 좀 더 많이 나온다. 나는 보트 쪽을 좀 더 선호한다.

또 최근에는 웨이크 서핑이라는 종목도 인기를 끌기 시작하는 것 같던데.
맞다. 나도 바다에서의 서핑이나 웨이크 서핑 모두 해봤는데 굉장히 재미있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웨이크 서핑이 크게 붐업 되고 있다. 웨이크 서핑용 보드도 따로 있고 웨이크 서핑용 웨이크를 만들기에 적합한 전용 보트도 따로 나오고 있다. 국내엔 아직 그만한 웨이크를 만들만한 보트를 가진 업장이 부족하고, 수면이 플랫해야 안정적으로 탈 수 있는 웨이크보드와 한 장소에서 즐기기에 조금 부적절할 수 있다. 그래도 수요가 있다 보니 조금씩 즐길 수 있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확실히 웨이크보 드와는 전혀 다른 매력이 있다.

 

 

 

Sang Hyun Yun performs in Yang Pyeong, South Korea on July 9th, 2014 // Jae Jin Lee / Red Bull Content Pool // P-20140801-00095 // Usage for editorial use only // Please go to www.redbullcontentpool.com for further information. //
다시 웨이크보드 이야기로 돌아와보자면 이제까지 부상 경험도 많았을 것 같은데.
3년 전에 랜딩 중 허리가 크게 비틀린 듯한 느낌을 받았다. 병원에 가서 척추분리증이란 진단을 받고 2주 동안 누워만 있었던 것 같다. 그 후로 꾸 준히 치료와 회복의 시간을 가졌는데, 올해가 되니 이제 정신적으로나 육 체적으로 완치된 것 같다.

부상 중에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
너무 타고 싶었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게 가장 힘들었다. 그래서 통증이 조금만 덜해졌다 싶으면 타다가 또 다치고, 그래서 더 오래 쉬어야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나 싶을 정도로.

새로운 기술이나 기물에 도전할 때 공포심을 극복하는 본인만의 비결이 있다면?
일단 기술을 하려고 마음먹었으면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 다치는 경우를 보면 기술을 시도할 때 머뭇거리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과거에 실제로 그렇게 많이 다쳐봤다. 이제는 일단 결정했으면 과감하게 도전한다. 그게 비결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일단 내가 속한 주니어 프로 부분에서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그 이후에 일반부에서최고의 자리를 노리고 싶다. 그리고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들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마지막으로 리얼맥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이 있다면?
일단 웨이크보드가 국내에서 워낙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좀 더 많은 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고, 또 그 전에 먼저 직접 많이 해보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더운 날 시원한 물보라를 맞으며 점프할 수 있는 스포츠가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기분 좋은 일 아닌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계속해서 세계 무대에서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니 내게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Sang Hyun Yun performs in Yang Pyeong, South Korea on July 9th, 2014 // Jae Jin Lee / Red Bull Content Pool // P-20140801-00100 // Usage for editorial use only // Please go to www.redbullcontentpool.com for further information. //

Photo Red bull Contents pool, 김명상, 이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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